2018.7.17
창세기 37장 23-24절

“요셉이 그의 형들에게 오니, 그들이 요셉에게서 그의 옷, 곧 그가 입은 채색옷을 벗기고 그들이 그를 붙들어 구덩이에다 던지니, 그 구덩이는 비어 있었고, 그 안에는 물이 없었더라.” (창세기 37장 23-24절)

살다보면 가장 가까웠던 형제나 벗이나 동료에게 가장 극심한 고초를 당할 때가 있습니다. 상대방은 분명 무언가 그렇게 한 이유가 있었을 것입니다. 그것은 질투였는지 어떤 이권이었는지 아니면 그저 말못할 다른 사정 때문이었는지는 모릅니다. 어쨌든 요셉처럼 채색옷이 벗겨지고 구덩이에 던져지는 시간이 있습니다. 아무것도 없이 텅비어 있는 시절. 나를 지탱해줄 물 한모금도 없던 계절. 이 땅의 삶에서 겪을 때가 있습니다. 그러면 당신은 질문하게 됩니다. 왜 하나님은 그러한 고난을 겪지 않도록 요셉의 형들을 억지로라도 막지 않으셨단 말인가? 깊은 이유가 있습니다. 형들을 강제로 막으시면 그들의 자유의지를 훼손하는 것이 됩니다. 자유의지가 그런 식으로 다 훼손되거나 억제되면 사랑은 불가능해집니다. 자유의지없는 사랑은 비인격적인 조작에 불과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당신과 사랑을 나누기를 원하십니다. 그래서 당신의 자유의지를 억제하지 않으십니다. 그래서 때로 당신 주위에 그런 악한 이들의 악한 자유의지도 억지로 막지는 않으십니다. 뜨거운 냄비에 손을 댈려고 할때마다 손을 못움직이게 막지도 않으시고 운전하다가 잘못 핸들을 돌릴 때마다 핸들을 잡은 손을 제어하지도 않으십니다. 마찬가지로 요셉을 구덩이에 던져넣는 형들을 억지로 막지 않으셨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자유의지는 손대지 않으시면서도 위대한 스토리를 얼마든지 펼쳐가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야곱의 온 가족과 인류 전체를 구하는 거대한 사랑의 이야기를 써가시는 분입니다.

송용원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