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6.5
마태복음 21장 43절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님의 나라를 너희는 빼앗기고 그 나라의 열매 맺는 백성이 받으리라” (마태복음 21장 43절)

예수 믿고 교회 다니고 세례 받고 집사가 되고 장로가 되고 목사가 되면 아예 천국에 들어간 줄로 아는 분들이 참 많습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를 의롭다 하시는 칭의는 예전에 받아 집 거실에 비치한 앤틱 가구가 아닙니다. 지금도 칭의는 내 앞에서 토기장이 물레처럼 움직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인생을 다 마치고 하나님 앞에 서는 그 날 그리스도의 예복을 입을 때 칭의가 완성되었다는 호외가 천국 광장에 뿌려질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믿음도 조약돌처럼 내 호주머니에 집어 넣고 다닐 수 있게 받은 그런 선물이 아닙니다. 믿음은 내가 순간 순간 지속적으로 마셔야 하는 공기와 같은 선물입니다.

이렇듯 칭의와 믿음은 성화와 순종이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은사도 사랑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닌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그러니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비자를 미리 받아놓은 것인양 으스대거나 너스레떨지 마십시오. 그 나라의 열매를 지금 알차게 맺어가지 않으면 그 나라의 삶을 살아가기 시작한 다른 자들에게 그 비자가 넘어갈 것입니다.

하나님의 어떠한 것도 당연한 것은 없습니다. 은혜도 당연하게 여기면 더 이상 은혜가 아닌 것이 되고 맙니다. 처음 주님을 만나던 날을 회상하며 겸손을 되찾으십시다. 그렇지 않으면 산산이 깨지고 가루가 되는 날이 오고야 맙니다.

반대로 하나님 나라의 열매를 맺기 시작하면 세상의 건축자들이 당신을 버린 돌 취급했더라도 당신을 모퉁이의 머릿돌로 쓰시는 하나님의 기막힌 반전을 체험할 것입니다.

송용원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