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3.13
누가복음 9장

“구름 속에서 소리가 나서 이르되
이는 나의 아들 곧 택함을 받은 자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

나는 무엇을 위해 사는 건지…
누구 때문에 나는 사는 건지…

자기 자신을 위해 살라고
그게 유일한 낙이라고
거의 모든 강의실, SNS,
토크쇼에서 끝도 없이
쏟아지는 말들 말들…

하지만
이천년전 팔레스타인 지방에
계셨다는 한 분…예수…

그분이 오늘 나를 부르는 소리.
“인자는 머리 둘 곳이 없도다”
그런데도 “나를 따르라” 하시니…

그분을 따라간 이들은
아마도 평생을
제자로 살았다지…
순교자로 마쳤다지…

내가 그분 제자가 될 수 있을까.
이 세상 마지막 호흡에
나는 어떤 사람이 되어 있을까…

지금 안개 속을 헤매여도
지금 무지의 구름속에 있다해도
나 괜찮으리라.
어떤 소리만 들려온다면
그 소리를 들을 수만 있다면

“너는 그의 말을 들으라”
어느 산에서 들렸다는
그 한마디만…단 한번이라도
오늘 내 귀에 들려온다면…
아! 주님.
나는 제자로 살것입니다.

당신을 위해
나무를 패고
물을 긷고
방을 치우고
신발을 정돈하면서
따듯한 밥을 지어 드리며

당신의 한 마디
당신의 한 숨결
당신의 그림자…
아니 당신께서 지셨던
그 십자가의 그림자라도
가까이 다가가서…

안개도 구름도 폭풍도
이젠 무서워하지 않으며
나를 살아나게 하신
하나님을 즐거워할 것입니다.

송용원 드립니다.